삼식이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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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2004/02/12]

화성 지원자

나사가 화성에 보낼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거기에 한 명만 갈 수 있고 일단 화성에 가면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

면접관이 첫 번째 지원자인 엔지니어에게 화성에 가는 대가로 얼마를 받고 싶냐고 물었다.

엔지니어가 대답했다.
"백만 달러요.  그리고 그 돈을 제 모교에 전부 기부하고 싶습니다."

두번째 지원자는 의사였는데 면접관의 질문에,
"2백만 달러요.  백만 달러는 가족에게, 그리고 백만 달러는 의학 연구 발전을 위해 남기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마지막 지원자는 변호사였다.
얼마를 받고 싶냐는 질문에 변호사는 면접관의 귀에 대고
"3백만 달러요"
라고 속삭였다.

"왜 다른 사람보다 그렇게 많이 받아야 되죠?"
라고 면접관이 물었다.

변호사가 대답했다.
"나한테 3백만 달러를 주면 백만 달러는 당신한테 주고, 백만 달러는 내가 갖고, 화성에는 엔지니어를 보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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