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술안주는
부하 직원 성과 가로챈
^^^ 상사 씹기"
최근 미국계 인사컨설팅 회사의 각국 비교 조사 결과,
한국 직장인의 상사 만족도가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퇴근 후 회사원들이 술자리에서
가장 많이 나누는 대화도 역시
'마음에 들지 않는' 상사와 관련된 이야기라는
한 포장마차의 주인의 전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는 박유철씨는
28일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
(진행 : 개그맨 노정렬, 낮 12시5분-1시30분)와의 인터뷰에서
“소주 한잔 기울이면서 살아가는 스트레스 나
억화심정 푸는 공간이 포장마차”라며
“직장 상사 비난이야말로 포장마차 최고의 안주거리”라고 전했다.
“한번 상사에 대한 비난이 나오면
같은 자리에 있는 직장인들은 완전히 혼연일체가 된다”며
“도마 위에 오른 상사를,
누구는 두둔하고 누구는 욕하는 식의 의견 차이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씨는 오히려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상사는 ‘잘근잘근’ 씹히게 된다”며
“그때 손님들 술맛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포장마차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직장인들
얘기를 들으면 직장인들이 갈수록 너무 불쌍하다”며
“노동 강도는 높아지고 있는데,
보람은 갈수록 적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리고 “가장 큰 비난을 받는
직장 상사는
부하직원의 업무 성과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는 상사들”이라며
“이런 상사 비난이 가장 빈번하고도 살벌하다”고 전했다.
반면에
“돈 얘기, 연봉 얘기, 경제 사정 얘기는 의외로 포장마차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며
“경제적인 부분은 서로들 예민하게 느끼는 탓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박씨는
“안주거리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직장 상사 캐릭터는
무능한 상사보다는 독선적인 상사”라며
“부하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이 아무리 하찮아 보이더라도,
존중하고 격려하는 능력이
우리나라 직장 상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 상사들이 자신의 공을
도리어 부하직원에게 적극적으로 돌려주는 모습에
부하 직원들이 가장 감동한다는 것을 상사들이 꼭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렇게 상사욕을 하던 직장인들이
직장 상사가 됐을 때,
부하직원에게 거의 비슷한 욕을 먹는다는 것”이라며
“포장마차 주인인 내가 직장인들 술자리에 끼게 되는 경우,
‘당신들도 조심하라’는 말을 꼭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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