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놀이터

▒ 열린 게시판 ▒

0
5274 　8/211

고중환 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2004/01/16]

젊은이들에게 ''꿈의 목록''을 2003/11/21 07:38

어느 누구도 우연히 훌륭해질 수는 없다. 성공에는 반드시 행동이 필요하다. 원하는 바를 성취하려면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할 수 있으려면 먼저 그 일을 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위인이나 영웅, 사회를 움직이는 위대한 사람들을 존경하며 그들의 격렬했던 삶을 높이 평가하고 자신도 그런 주인공이 되고자 했던 어릴 적 꿈들이 있었을 게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으로 끝내고 실현시키지 못하기 마련이다. 이는 그들과 같이 되고 싶은 욕망만이 앞서 구체화시키지 못한 이유이다. 즉, 그렇게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추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오래전에 일본의 한 등산가가 히말라야에서 가장 험준한 아이거 북벽을 단독으로 겨울에 등반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4계절에 걸쳐 아이거 북벽을 수천장 항공촬영하여 자기의 방에 빼곡히 붙여놓고 도상훈련을 하였다. 발을 디뎠을 때 만약 얼음이 깨어지면 손과 발은 어느 쪽으로 옮기며 바람의 각도와 강도도 각각 가상하여 어떤식으로 등반을 할 것인지를 3년간 연습하였다. 눈을 감고도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끝없이 훈련을 계속하였다. 그 후 그는 깎아찌를 듯 험악한 얼음산인 아이거 북벽을 단번에 단독으로 등정하였다. 그가 얻은 성과는 3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철저하게 준비하고 연습한 결과이다.

작은 인물은 큰 일을 할 수 없다. 그러나 반대로 큰 인물이 아니고서는 작은 일을 해낼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따지고 보면 큰일이란 작은 일들이 오랜기간을 거치며 모인 것이다.

오래 전, 존 고다드라는 15세 소년은 일생동안의 모든 소망을 목록으로 작성하였다. 목록을 완성해보니 그의 인생 청사진은 모두 127개 항목에 달했다. 그가 처음에 달성한 목표들은 비교적 손쉬운 것들이었다. 그는 소년단원이 되었고, 타자로 1분에 50단어를 칠 수 있게 되었으며 유도도 배웠다. 나머지 목표들은 처음 것보다는 약간 힘들었다. 방울뱀의 독을 빼는 법을 배우고 백과사전을 완전히 독파하고 낙하산을 타는 것 등이었다. 그중에는 보통사람들로서는 해낼 수 없었던 것들도 있었다.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하고 세상이 모든 나라를 여행하고 달나라를 여행하는 것 등이다. 그가 마흔 다섯 살이 되었을때 127개 목표 가운데 103개에 달하는 목표를 달성하게 되었다. 그는 어렸을 때 늘상 어른들이 지난날을 아쉬워하는 소리를 듣고, 자신의 꿈을 목록으로 작성하여 그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리 철저한 계획을 세우지 않기 때문에 인생의 재미와 흥분을 맛보지 못하는 것이다. 소원의 목록을 작성한 것이 고다드에게 성공의 시작이 된 것처럼 자신만의 꿈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은 의미있는 인생의 시작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의 꿈은 가치있는 것이라야 한다. 꿈을 이루었을 때 그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 혹은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어야 한다.

성공에 이르기 위한 마지막 요건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목표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성공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욕구와 부합되어야 한다.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끊임없는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추구하기란 어렵다.

시간을 소비하거나 사소한 일에 정열을 쏟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실제로 추구할만한 가치있는 목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서나 가치있는 일을 성취하지 못한다.

세상은 넓고 풍요로우며 할일은 많다. 이를 위해 나만의 '꿈의 목록'을 작성하자. 쇠를 녹이는 용광로 같은 정열과 초원을 질주하는 야생마 같은 기개로 단 한번밖에 없는 자신의 인생에 의미있는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이문희 프라우메디병원장


5099	한준섭 선생님 빙모상(제1보) 2003/11/03 13:36	회장,총무	2004/01/16	2726

5098	[re] 한준섭 선생님 빙모상 근조화환을 보내다. 2003/11/04 10:24	총무	2004/01/16	2675

5097	권원구의 한양입성 신고식	총무	2004/01/16	2650

5096	호두나무집 가는길	고중환	2004/01/16	2830

5095	권위의 가면 벗고 내면의 귀 열자 2003/11/15 08:24	고중환	2004/01/16	2356

5094	안녕하세요?~^^ 2003/11/15 10:10	박정숙	2004/01/16	1718

5093	잘 늙으셨군요 2003/11/16 09:11	고중환	2004/01/16	2576

5092	가장 행복한 사람은 과학자 2003/11/17 09:03	고중환	2004/01/16	2383

5091	나도 한건 했지롱 2003/11/18 10:43	김성호	2004/01/16	1806

5090	[re] 나도 한건 했지롱 엄청나게 축하	김동수	2004/01/16	2685

5089	[re] 싱호 추카	김수직	2004/01/16	2009

5088	[re] 축하 합니다.	고중환	2004/01/16	2842

5087	권원구 한양입성 신고식 거행 2003/11/18 15:07	고중환	2004/01/16	2752

5086	[re] 권원구 한양입성 신고식 거행	SJ.Lee	2004/01/16	2640

5085	음주에도 법과 도가 있다 2003/11/19 07:31	고중환	2004/01/16	2752

5084	인생에 필요한 12명의 길동무 2003/11/20 07:40	고중환	2004/01/16	2391

5083	1명 추가	kkk	2004/01/16	2677

5082	[re] 1명 추가	ddd	2004/01/16	2446

	젊은이들에게 ''꿈의 목록''을 2003/11/21 07:38	고중환	2004/01/16	2494

5080	11/22일 권원구 행사 알쥐? 2003/11/21 16:00	고중환	2004/01/16	2732

5079	아무도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 2003/11/22 08:34	고중환	2004/01/16	2355

5078	권원구 한양입성 신고식 뒷풀이 2003/11/22 21:47	고중환	2004/01/16	3055

5077	정문영 부친 작고 2003/11/23 09:26	박완수	2004/01/16	2471

5076	성철스님의 주례사 2003/11/24 07:51	고중환	2004/01/16	2402

5075	조두 근황	김성호	2004/01/16	2305

[1][2][3][4][5][6][7] 8 [9][10]..[21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