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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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환 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2004/01/26]

영화- 실미도를 보고서..

연휴 기간동안 영화 한편을 마누라 손잡고 관람을 하였다.
제목은 "실미도"
내용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한다.
잘 만든 영화이고..공동경비구역 JSB 만큼이나 재미 있었다.
마지막 시간데임에도 불구하고..빈자리가 없었다.

고3때 이던가..유한양행 앞에서 자폭한 그들의 행동은 우리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처음엔 무장공비로..나중엔 공군특수범으로 알려진 그들은 곧 우리의 관심사가 되었었고..

한주일씩 돌아가면서 하던 교실청소는 곧 이들 특수범 차례가 되었엇다.
특수범이란..지각, 결석,시험점수 불량 등 7~8명이 선생님한테 적발되어 붙혀진 이름이다.
그때의 특수범들이 누구누구였나... 혼자 생각하며 극장문을 나섰었다. 뜻모를 미소를 띄고 있는 나를 의아스레 처다보는 마누라의 눈길과 함께.

여러 삼식이님들 "실미도"를 관람 하시라..우리시대의 역사 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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