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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200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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碑木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에 이름모를(이름모를)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닯어..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

그냥 가곡의 하나로.. 가사도 대충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사연을 알고보니..
작사자가, 6.25전쟁 때 전투가 치열했던 강원도 철원 부근 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숱하게 널려 있는 유골 들과 이름 없는 비목을 보았던 기억을 더듬어 1967년 작곡하였다 합니다.

** 작사자 한명희 선생님 의 글 중에서..(펌)

[어느날 나는 그 격전의 능선에서 개머리판은 거의 썩어가고 총열만 생생한 카빈총 한 자루를 주워왔다.
그러고는 깨끗이 손질하여 옆에 두곤 곧잘 그 주인공에 대해서 가없는 공상을 이어가기도 했다.
전쟁 당시 M1 소총이 아닌 카빈의 주인공이면 물론 소대장에 계급은 소위였다.
그렇다면 영락없이 나같은 20대 한창 나이의 초급장교로 산화한 것이다.

땔감을 위해서 톱질을 하면 간간히 톱날이 망가지며 파편이 나왔다. 그런가 하면...
순찰삼아 돌아보는 계곡이며 능선에는 군데군데 썩어빠진 화이버며 탄띠 조각이며
녹슬은 철모 등이 나딩굴고 있었다.

일체가 뜬 구름이요, 일체가 무상이다. 처음 비목을 발표할 때는 가사의 생경성과
그 사춘기적 무드의 치기가 부끄러워서 「한일무」라는 가명을 썼었는데 여기 一無라는
이름은 바로 이때 응결된 심상이었다.. ]

[ 나는 이내 화약냄새가 쓸고간 그 깊은 계곡 양지녘의 이름모를 돌무덤을 포연에 산화한 무명용사로,
그리고 비바람 긴세월 동안 한결같이 그 무덤가를 지켜주고 있는 그 새하얀 산목련을 주인공따라
순절한 연인으로 상정하고 사실적인 어휘들을 문맥대로 엮어갔다.
당시의 단편적인 정감들을 내 본연의 감수성으로 꿰어보는 작업이기에 아주 수월하게 엮어갔다.
이렇게 해서 비목은 탄생되고 널리 회자되기에 이르렀다.]
**

육이오 오십육돌을 맞이하면서
국군이 너무 목숨바쳐 싸우는 바람에
아쉽게도 통일이 안되어 안타깝다는
그런시대, 그런땅에에 살고 있습니다.

조국 산하 곳곳에서 숨저간
호국영령의 넋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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