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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2004/06/26]
三星 총수 이건희 會長이라면

이= 이건희 회장, 책= 실무 책임자


책: "회장님... 충정도 신축공장 件에 대해 보고드리러 왔읍니다."
이: "어~ 그래요. 수고가 많구만... 그래 그 공장이전 件 어떻게 돼가고 있나?"
책: "준비 다 끝나고, 이제 부지 선정만 남았읍니다... 회장님."

** 총공사비 / 투자순위

이: "그래, 수고했소. 근데 그 충청도 새공장 말야...
그거 총공사비 예산이 얼마야??"
책: "글쎄... 그게... 작게는 한 천억, 많게는 한 4~5천억 정도 예상됩니다"
이: "뭐라구? 얼마전에 400억으로 기안받지 않았나?
근데 지금와서 무슨 딴소린가?"
책: "그게... 그때는 4~5천억이라고 하면 허락이 안날거 같아서 그만..."
이: "아니 지금 장난치나? 누구는 1兆 以上이라 하고..
400억, 천억~5천억, 1兆, 도대체 얼마야?"
책: "그게 워낙 변수가 많아서요... 솔직히 얼마가 들어갈지는 공장 지어봐야 알겠는데요."
이: "헉~ 지어봐야 안다? 돈이 얼마나 드는지도 모르고, 그냥 무대뽀로 추진한다는 말이요? 미쳤구만!"
책: "충청공장 이전은 회사의 死活이 걸린 겁니다. 회사의 '命運'을 걸고 해야 됩니다... 회장님!"
이: "지금 충청공장 外에도 우리 그룹의 死活이 걸린 필수투자가 한둘이 아닌거 아시오?"
책: "........."
이: "근데, 멀쩡한 수원공장 놔두고 충청도 새공장이라... 그게 그렇게 급한 거냐고?"
책: "그게 저... 제가 충청도지사하고 벌써 약속한 것도 있고, 지금와서..."
이: "약속? 얼씨구~ 자네가 언제부터 약속을 그렇게 잘 지켰나?
PC 원가 공개했어? 엉?"
책: "......."
이: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도 한둘이 아니야, 알어?
회사돈이 썩어 남아도냐고!"
책: "........."
이: "회사 전체 투자예산하고, 투자우선순위, 새공장 비용 등.. 전체적으로 다시 검토하시오. 알았어?"
책: "........."

* 이전 대상

이: "그래, 수원 공장 中에 무슨 공장이 충청도로 가는거야?"
책: "대충 반도체 1~4라인은 확정이고, 나머지 LCD/PDP 라인, 家電라인은 아직 확정이 안된..."
이: "뭐라? 무슨 공장이 가는지도 아직 확정 안됐다?
너 진짜 이따우로 일할꺼면 집어쳐!"
책: "........."
이: "얼마 들지도 모르고, 공장라인이 확정이 안됐는데도... 일단 새공장부터 짓잔 소린가?"
책: "네... 다들 새 공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회장님..."
이: "그돈 한 10%정도 써서, 그냥 수원공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면, 새공장 필요없는거 아니오?"
책: "수원공장은 벌써 포화상태라고들 아우성입니다."
이: "어떤 또라이 쉐이들이 데이타도 없이 입만 나불거리나? 엉? 충청도에 땅가진 넘들 아닌가?"
책: "에이 회장님도... 자문 교수님들, 컨설팅회사 다 그래요... 또 충청도서도 엄청 좋아하고..."
이: "그 쉐이들이 돈을 대나? 아님 실패하믄 책임 지겠대?
다 입만 나불데는 넘들 아닌가? 나원 참..."
책: "벌써 공장부지 매입이 다 되갑니다... 지금 되돌리기엔 좀 늦은 느낌이..."
이: "야, 이놈아... 앰병 떨지말고, 다시 검토햇!"
책: "........"
이: "우선 수원에 무슨 공장이 옮겨가는가부터 확정해야지, 새공장 스펙이 나올거 어닌가? 엉?"
책: "......."

* 社員 분산효과

이: "그래 새공장이 생기면 수원서 몇명이나 이사 가나?"
책: "반도체 1~4라인 5천명, 기타 라인 5천명해서... 만명입니다. 회장님!"
이: "만명? 이런 제기, 그건 수원 있을때 얘기고... 충청도로 이사가면 그 친구들 이사간대? 확인했어?"
책: "새공장으로 이사가면 다들 이사 안갈까요? 회장님?"
이: "너 돌대가리냐? 늬 꼴리는대로? 수원 살다가 충청도 촌구석으로 가라면 누가 다 간대?"
책: "......."
이: "출퇴근 할 사람, 마누라/애덜 빼고 혼자갈 사람, 뭐 이런거 조사해 봤어?"
책: "........"
이: "이놈아... 이사 안가는 넘이 반, 충청도 싫다고 회사 퇴직하는 넘이 반이면 어쩔텐가? 엉?"
책: "........."
이: "우선 충청도로... 과연 누가, 얼마나 이사갈지부터 조사해야지... 당장 다시해. 지금 당장!!"
책: "............."

* 비용 對比 효과

이: "그래 새공장 지으면, 무슨 효과가 있나? 코스트 對比 영업이익은 어케 되는거야?"
책: "그런 쫀쫀한거 보다는 큰 그림을 보셔야 합니다... 회장님!"
이: "얼씨구... 이건 또 무슨 개소리야?"
책: "회사 전체의 시너지 효과, 이미지업, 동기부여, 균형적 사회기여... 이런 점들을 볼 때..."
이: "야~ 잡소리 하지 말고... 새공장 지으면, 회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정도는 검토해 봤어?"
책: "그게 아직! ... 좀..."
이: "헐~ 돌아버리겠구만... 딱 하나만 물으마! 새공장에 회사돈 4천억/1兆 박아도 남는 장사냐고?"
책: "그런거는... 새공장 지으면서 좀 천천히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 회장님?"
이: "얼씨구. 1兆씩이나 쳐들여서 새공장 짓고, 회사에 아무 도움이 안되면 쌩돈만 날리는거 아냐?
책: "........."
이: "근데 쌩돈 꼽아서 새공장 짓자는 놈이, 비용 對比 효과도 검토 안했다? 늬놈이 제정신이냐?"
책: "........"
이: "그돈을 신소재나 생명공학, 탄소튜브 같은거에 투자하면 리턴이 10兆라는데.. 그건 고려해 봤나?"
책: "고려해 보나마나... 누가 뭐래도 공장이 최우선입니다!"
이: "집어치웟. 이 꼴통아... 다시 검토해서 보고햇! 아이고 저런 꼴통이 책임자라니..."

* 全社的 합의

이: "그래... 새공장 이전에 대해 社員들과, 특히 株主들은 어케 생각하나?"
책: "뭐... 반대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냥 밀어부쳐야 합니다. 회장님!"
이: "뭐라고덜 그러는데?"
책: "회사 정관에 "공장이전" 등은 株主 등의 동의를 얻어야 된다는 취지로 적혀있다... 뭐 이런거져!"
이: "그래서?"
책: "그래서... 저는 이건 "공장이전"이 아니라, 그냥 "설비공장 이전!"이라고 둘러대고 있읍니다"
이: "야, 임마... 社長/직원/기계/설비... 몽땅 다 이사가면 그게 "공장이전"이지... 무슨 개뿔같은 소리?"
책: "본사이전", 이러면 흥분하다가도... "설비공장 이전", 이러면 별거 아닌거로 생각한다니깐요."
이: "어이~ 너 요새도 이런 말장난이 통한다고 생각하냐? 딴사람은 다 너처럼 바보냐고?"
책: "........."
이: "그건 그렇고... 株主들이나 이사회, 또 은행권에서는 뭐래? 체크해 봤어?"
책: "물어봐야 뻔히 공사비 어쩌구 반대할꺼고... 그럴 필요없이 걍 밀어부쳐야져... 회장님!"
이: "어쭈구리... 다음 株主總會에서 새공장 부결시켜 버리면, 그때는 어떡하고?"
책: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회장님!"
이: "야 이 껄텅아... 다음 株總에서 부결되면, 이제껏 들어간 돈 다 날라가는데, 넌 겁도 없냐?"
책: "그러니까 그때가서 뒤집지 못하게, 지금 땅파고, 말뚝박고, 걍 밀어부치는거 아닙니까?"
이: "이런 제길... 지금 株主들 동의를 확실히 받아두면, 다음 株總 걱정 안해도 되는거 아닌가?"
책: ".........."
이: "만일 지금 株主들이 모두 반대한다면, 어차피 다음 株總에서 뒤집어질테고... 아냐?"
책: "........."
이: "지금 당장 "특별주총" 열어서 株主덜 의사부터 확인해라, 알았어? 이 돌대가리야."

* 합병 고려時

이: "근데, 언젠가는 우리하고 하이닉스하고 합칠지도 모르는거... 아나, 자네?"
책: "넵... 회장님. 언제로 보십니까?"
이: "(점치는 넘은 너 아녀?) 글쎄... 하이닉스의 金 會長이 살아야 얼마나 살겠나?"
책: "준비하겠습니다"
이: "그건 그렇고... 하이닉스랑 합병이 되면, 충청도 공장은 어케 되는거야?"
책: "십중 팔구... 아마, 하이닉스와 가까운 쪽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요?"
이: "뭣이라굿? 자네 지금 제 정신인가? 이게 무슨 개뼉다구 같은 소린가?"
책: ".........."
이: "새공장 짓는 도중이나, 아니면 짓고 나서... 합병이 되면... 공장 다시 딴데로 옮길 수도 있다는 거냐?"
책: "네... 회장님."
이: "그럼 충청도에 들어간 돈 날리고, 새공장 딴데 또 짓고? 헉!"
책: "........."
이: "이런 또라이 쉐끼, 너 하이닉스 스파이지? 아주 회사를 말아먹을라고 작심을 했구만, 에라이..."

* 보고後 총괄결론

이: "그러니까, 늬말을 종합하면... 충청도에 새공장을 짓기는 짓는데... 총공사비가 얼마가 들지도 모르고... 비용 對比 어떤 효과가 있는지 충분한 검토도 없이... 누가 갈지도 아직 확정이 안된 상태에서... 합병이 되면 다시 이사가야 할지도 모르는 공장을... 늬가 단지 충청도지사한테 약속했다고... 株主들이나, 사원들의 찬성여부도 쌩으로 무시한 채... 다음 株總에서 뒤집혀질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지금 당장 밀어부치겠다...... 늬말은 대충 이런 말이냐?
참말로?" (믿지 못하겠다는 황당한 표정)

책: "네... 회장님!" (뻔뻔스럽게...)

이: "야... 이 또라이같은 넘아. 늬가 지금 제정신이냐? 내 평생 이런 무식한 계획서는 본 적이 없다. 이런 C8...
무식한 넘이 용감하다더니, 이거 아주 회사를 말아먹을 넘이네...
당장 사표쓰고 내 앞에서 꺼져버렸! 이 무식한 개쉐이얏!...
아이고 혈압 올라~" (책상을 엎으면서)


여기 나오는 삼성의 책임자는, 이날 李 會長에게 직싸게 얻어맞고, 이 미팅 즉시, 삼성본사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성명미상의 이 책임자가 준비한 "충청도 신공장 신축 기안서"는, 그 後 삼성본사 임원들間에 "기안서 이렇게 쓰면 쪼껴난다"의 완벽한 표준으로, 두고두고 웃음거리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물론 새공장 이전계획은 없던 일이 되었고.....


2004/06/28 

신문에서 읽어밨지요, 천도문제 때문에 삼성 이건희 회장이라면 어떻게 처리했응까?
빗대어 한말이군요,,,,,,,아마/조선 또는 동아일보에 날자는 기억못하나 회장님 순간으로
넘겼는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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