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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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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白의 月下獨酌


인터넷을 하다가보니까 '李白의 月下獨酌-「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라는 한시가 보이길레 좋아보여서...
其一
花間一壺酒         꽃 사이에 술 한 병 놓고
獨酌無相親         벗도 없이 혼자서 술을 마시네
舉杯邀明月         잔 들어 밝은 달 맞으니
對影成三人         그림자 비쳐 셋이 되었네
月既不解飲         달은 본래 술 마실 줄 모르고
影徒隨我身         그림자는 나 따라 흉내만 내지만
暫伴月將影         잠시 달과 그림자를 벗하여
行樂須及春         마음껏 봄날을 즐겨보네
我歌月徘徊         노래를 부르면 달은 서성이고
我舞影零亂         춤을 추면 그림자 흥청대도다
醒時同交歡         깨어있을 때는 함께 즐거이 어울리고
醉後各分散         취한 뒤에는 각자 갈 길로 흩어지세        
永結無情遊         영원히 뜻 없이 교유하고자
相期邈雲漢         머나먼 은하수에서 만나길 기약하네

其二
天若不愛酒         하늘이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酒星不在天         하늘에 주성이 없었을 테고
地若不愛酒         땅이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地應無酒泉         땅엔 응당 주천이 없었으리
天地既愛酒         천지가 이토록 술을 사랑하니
愛酒不愧天         술 사랑이 하늘에 부끄러울 일 아니로다
已聞清比聖         이미 청주를 성현에 비한다 들었고
復道濁如賢         한 말 더 붙이자면 탁주는 현인과 같으리니
聖賢既已飲         성현을 이미 모두 마셨거늘
何必求神仙         무슨 필요로 신선 되기를 구할까 보냐
三杯通大道         술 석 잔에 대도와 통하고
一斗合自然         한 말 술에 자연과 합일하며
但得酒中趣         오직 술 안에서 그것을 취함이리니
勿爲醒者傳         깨어있는 자에게는 전하지 말게

其三
三月咸陽城         삼월의 함양성은
千花晝如錦         갖가지 꽃 만발하여 비단 같은데
誰能春獨愁         누가 봄에 홀로 근심하는가,
對此徑須飮         봄 맞아 주저 말고 술을 들게나
窮通與修短         우리 삶의 궁통과 장단(=修短)은
造化夙所稟         일찍이 천지의 조화로 주어진 것
一樽齊死生         한 통 술로 생사의 다름이 사라지고
萬事固難審         세상일은 본디 살피기 어려운 것이로다
醉後失天地         취한 후에 천지를 분간 못하고
兀然就孤枕         멍하니 베개 베고 잠에 빠지면
不知有吾身         내 몸이 있는 것도 알지 못하니
此樂最爲甚         이 즐거움 자못 깊은 것이로다

其四
窮愁千萬端         수심이 천 갈래 만 갈래이니
美酒三百杯         맛 좋은 술 삼백 잔을 마시리라
愁多酒雖少         수심 많고 술 비록 적으나
酒傾愁不來         술잔을 기울이니 근심은 사라지고
所以知酒聖         술이 성인임을 이로써 알겠으니
酒酣心自開         술의 취흥에 마음이 저절로 열리노라
辭粟臥首陽         백이와 숙제는 수양산에서 굶어 죽었고
屢空饑顔回         쌀독을 비워둔 안회는 늘 배가 고팠지
當代不樂飮         살아서 술을 즐기지 않았으니
虛名安用哉         부질없는 이름 남겼다가 어디에 쓸 건가
蟹螯即金液         게와 가재는 신선들의 선약이고
糟丘是蓬萊         술지개미 쌓인 언덕은 봉래산이라
且須飮美酒         맛 좋은 술 마시며
乘月醉高台         달 타고 누대 올라 취해보리라

출처 : http://moyangsung.blog.me/100262107












2011/08/30 

용수씨!!오랜만이군,
대포 한잔 생각나는 멋진 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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