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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2004/09/21]

惡役의 주인공 두사람: 토요토미 와 선조임금

조선과 왜, 7년전쟁 惡役의 주인공 두사람

토요토미 히데요시와 선조임금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워낙 잘 알려진 인물이라서... 말하기도 좀 그러네요. 그런데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합니다. 또한 우리에겐 아픔이지만 토요토미 이후 이토오 히로부미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왜냐하면 보잘 것없는 속칭 하류인생들이 최고 권력의 자리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풍신수길의 이름이 있기전에 여러번 이름이 바뀝니다.

키노시타 토오키치로 - 하시바 히데요시 - 토요토미 히데요시(이 이름이 바뀐데에는 권력의 변화와 관계 있습니다.)

이 풍신수길의 능력을 알아본 이가 바로 오다 노부나가입니다. 미노의 장사치이던 풍신수길의 정보력에 그만 오다 노부나가가 반했단 예기가 있습니다.

노부나가는 이런 히데요시를 항상 사루(猿:원숭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워낙 못생기고 또 그 생김이 꼭 원숭이같아서라고 합니다.

일화를 보면 추운 겨울 급히 오다가 출전을 하는데 군화를 신어보니 따뜻하더란 것이죠. 그래서 이유를 알아 봤더니 기노시타 토오키치로가 主君인 오다 노부나가를 위하여 품고 잤다나.....

그래서 눈치빠른 이넘(秀吉)을 눈여겨 봤다는 예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이넘 수길이가 공을 세웠던 것입니다.
적을 무찌른 무공이냐 하면 그게 아니었습니다.

당시 최고 실력자이던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대군이 오다 노부나가를 공격하였는데 이때 결정적인 정보(요시모토의 위치와 상황)를 오다에게 제공하여 요시모토를 기습공격하여 제압하게 한 것이었죠. 그 전투가 일본에서도 유명한 오케하자마 전투입니다.



                   그림설명 : 이마카와 요시모토를 공격하는 오다 노부나가 軍

                   오케하자마에서 오다 노부나가 軍은 우회기동을 통한 기습공격으로 10배의 적을 물리친다

                            이 오케하자마 기습공격은 일본 전국시대의 3대 전투중의 하나입니다.



     오다家의 사무라이 갑주                           일 본 도                                             풍신수길의 軍旗



이 기습공격에 절대적인 정보를 제공한 공로로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오다 노부나가에게 완전한 신임을 얻고 오다家에서 하나의 사무라이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렇게 실제 전투력보다도 정보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은 오다노부나가의 선견지명은 우리에게는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탄생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오다 노부나가의 부하 아케치 마쓰히데가 모반을 하여 혼노지(本能寺)에서 오다 노부나가를 패사시키고 밀사를 히데요시와 대적하고 있던 모리家 진영에 보냈는데 그 밀사를 중간에 캣치하여 정권을 잡게 된 이가 바로 토요토미 히데요시(당시는 하시바 히데요시)였습니다.

현대개념에서 보자면 주변에 대한 주도 면밀한 정보망을 이용한 정보력의 승리자라고나 할까요?

좌우지간 히데요시는 일본에서는 이토오히로부미와 함께 입지전적인 인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전국시대에 서로 무력을 기르기 위해서 상공업을 장려하고 힘을 키웠습니다. (중상주의 정책)

그래서 일본의 실력자 다이묘(大名)들은 적을 굴복시키더라도 적지의 상공인은 보호하였습니다.따라서 실제 힘만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사회이기 때문에 말로만 하는 공리공론은 어느 한구석 들어설 자리가 없었던 것이 바로 일본 센고쿠(戰國)시대 였습니다.

이렇게 일본이 당시 서양(포르투갈 네덜란드)으로 부터 신무기를 들여와서 무장하고 또 실전경험을 쌓고 무역을 통한 중상정책을 하는 동안 우린 무었을 하고 있었을까요?

그런데 아주 놀랍게도 지금과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과연 그조상에 그 후손인것 같습니다.

당시에도 역시 과거사 청산 속칭 역사바로세우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조선 왕조 실록>

- 1500년 초 갑자사화를 시작으로 4대 史禍가 일어나서 역사적 소용돌이의 시작을 알림

무오사화1498년(연산군 4) 김일손(金馹孫) 등 신진사류가 유자광(柳子光) 중심의 훈구파(勳舊派)에게 화를 입은 사건.

갑자사화1504년(연산군 10) 연산군의 어머니 윤씨(尹氏)의 복위문제에 얽혀서 일어난 사화.

기묘사화1519년(중종 14) 남곤(南袞) ·홍경주(洪景舟) 등의 훈구파(勳舊派)에 의해 조광조(趙光祖) 등의 신진 사류(新進士類)가 축출된 사건.

을사사화1545년(명종 즉위) 윤원형(尹元衡) 일파 소윤(小尹)이 윤임(尹任) 일파 대윤(大尹)을 몰아내어 사림이 크게 화를 입은 사건.

(조선판 역사바로세우기 또는 과거사 청산이라고나 할까. 시초는 연산군의 폐비윤씨에 대한 복수에서 시작)
- 그 후 을묘왜변과 선조가 즉위하면서 붕당정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유림의 동/서인의 분열)

- 1567년 조선의 14대왕 선조 즉위 (재위기간 1567~1608)

- 1559년 황해도에서 임꺽정(林巨正)의 난 일어남(∼1562).

- 이황(李滉)과 기대승(奇大升) 사이에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에 관한

   서신왕래 시작(∼1566)    (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전 공리공론의 절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 1560년 이황, 예안(禮安)에 도산서원(陶山書院)을 세움(75년에 사액).
- 1561년 이정(李楨)이 경주에 서악서원(西岳書院)을 세우고 설총(薛聰)·김유신· 최치원을 향사(享社).    이지함 이 《토정비결》을 지음.
- 1574년 안동에 도산서원(陶山書院)을 세우고 이황을 향사(75년에 사액).

- 1575년 심의겸 (沈義謙)˙김효원(金孝元)의 동서 분열

- 1577년 《격몽요결(擊蒙要訣)》 간행.    1583년 이이, 십만양병설(十萬養兵說)을 건의함.
- 1589년 (임진왜란 직전임)    정여립(鄭汝立)의 모반사건 일어남.


         - 조선시대 최대의 피의 숙청사건입니다.
           이때 동인이 실권을 상실하고 서인(송강정철)이 실세를 잡고 약 3000명이 모반관련자라는 소문만으로도 참살되던 시기였습니다.

조선시대 최대의 국난 임진왜란에서 악역의 또 다른 주인공을 거론하자면 단연코 조선 선조임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유부단하고 또 붕당정치를 극복못하고 오히려 동인과 서인의 정치 갈등을 부추킨 임금이었습니다.

국민 통합보다는 편가르기 붕당정치를 통하여 자신의 왕권유지에만 급급하였던 임금이었습니다.

심지어 인기가 올라가는 자신의 아들 광해군까지 질시하던 그런 임금..
무려 재위기간이 40여년. 무능한 임금이 그런 오랜 기간 재위에 있었다는 것은 지금 보면 또다른 민족의 비극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지금 또 선조시대와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이 어찌 통탄하다 아니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전 그럽니다. " "盧선조"라고 말입니다.


선조가 먼저 도성을 비우고 도망가자 성난 백성에              국론분열과  무능한 지도자로 인한 외침의 아픔을

의해서 불지러졌던 경복궁의 근정전                                               기록하고 있는 선조실록

왜란이 발발하자 먼저 떠난 몽진. 그것까지 좋다고 하더라도 그 후에 일련의 행위는 임금으로서는 한창 자질이 부족한 임금이라고 전 생각합니다.광해군의 인기가 높아지자 시기하여 하야선언을 하면서 광해의 의중과 광해군에게 몰리는 정치적 힘을 분쇄하였던 임금이었습니다.

초유의 亂중에서 백성을 통합시키기 보다는 정치적 입지만 생각하여 무공을 세운 의병이나 장수를 오히려 참살하였습니다. 현재 동구능내에 목능에 인목왕후와 함께 모셔져 있습니다.

(사진을 아무리 찾아봐도 선조임금 영정은 없어서 동구능으로 대체합니다)

난이 나서 몽진하는 과정에서도 동인과 서인은 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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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 : 거 봐라. 전쟁 났지. 내가 전쟁 난다고 했는데 동인 너거들은 아니라고 했지.   책임져라.

동인 : 안그래도 혼란한데 전쟁까지 난다고 하면 더 혼란 스러울 것 아니냐. 그래서   혼란을 막으려고 한거지 어디 거짓말 하려고 한 것 아니다.    또 어차피 전쟁 난다고 해도 어디 준비할 시간이나 돈이 있었냐?

서인 : 하는 꼬락서니 봐라. 책임질 생각은 안하고 그걸 말이라고 하냐? 너거들이 반대 안했으면   준비 했을 것 아니냐?

동인 : 너거들이 언제 전쟁준비 하자고 했냐? 그저 일본이 전쟁일으킬 것이라고만 했지.  말이 났으니 말인데 너거들은 그저 세자책봉문제에만 관심이 있었지 언제 군사에   관심이 있었냐? 송강 정철이가 그러다가 귀향갔잖아?

선조(가만 듣고 있다가) : 시끄럽소. 지금 피난가는 중에도 이렇게 싸우면 어떡하잖는 말이요? 답답하구려. 지금 서로 잘 잘목 따져서 뭐 하겠단 말이오?

동인.서인 (둘다 속으로) : (우쉬! 지가 싸움 붙일땐 언제고. 지금와선.)



   조선조 왕능 : 동구능                                                   동구능내의 선조의 능침인   목능

                 사진설명 : 선조가 뭍혀있는 동구능 (선조는 동구능내 목능에 임목대비와 같이 있는데

                            목능은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2004/09/21
어째, 요즈음의 우리시국과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2004/09/21
풍신수길이란눔이 일본에서는 추앙받는 영웅이고 신으로 받들어지는 눔인데.... 그래서 신으로 모시는 무당비슷한년도 있데여 근디 선조는 언놈이 받드는가? 지도자는 국가, 민족, 뭐 이런데에대한 철학이 있어야지 그저 옛놈이나 지금넘이나 그저 똥고집만있어기지고........ 나라가 걱정이여........

	2004/09/21
걱정만 할것이 아니라 우리 삼식이들 만이라도 하나하나씩 바로 잡아 나가야 할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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