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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20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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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



무인도 등대지기

등대불빛을 본다.

풍랑 거칠은 먼바다에서 얼마나 안도하는 희망이냐.

몸부림치는 바다도 토하고 마는 뱃사람들의
절망소리.

등대지기는 성실로서 부지런하고.

공익의무의 절대성에 손놓지 않는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낭만적 재미에 섣부른 도전은.

그냥 말하고 생각하는 즐거움이면 된다.

무인도의 사람.

홀로 지내기 갈매기의 노래를 연주 삼아
흥얼거리는 노래.

외로움과 고독의 하루하루가.

변치않는 소명으로서 굳은살 박히기까지.

얼마나 참았을까.

사람이 사람을 못보면 괴로움이다.

식랑과 식수를 가져다주는 배 이외는.

먼바다에서 고동소리 기쁘게 울려주는.
흰색의 배들이다.

책임과 소임이 부여되면.

나를 버려야하는 직업.

내가 원했거든 불평하지마라.

하루 수십명의 운명이 밤바다에서 좌초하지 않고.

무사하게 항구에 도착하는 일.

등대지기의 사명감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문예협회) | 작성자 매미.


2023/12/30 

등대는 거룩합니다.
*
등대 여권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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