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촌씨
`신앙으로 회개` 위선이었나
소년원·교회 다니며 선도
"이제 폭력조직과는 완전히 손을 끊었습니다.
앞으로 청소년 선도와 복지사업,
신앙생활에만 전념하겠습니다.
"(2005년 8월 10일, 석방이 확정된 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조폭이 되면 남는 것은 병든 몸과
후회밖에 없다.
영화와 소설에서 영웅시되는 조폭을 동경하지 말고
절대 나와 같은 사람이 되지 말아 주십시오.
"(2006년 1월 17일, 부산소년원 강연에서)
김태촌씨는
수감(1987~2005년) 중일 때부터
자신의 과거를 깊이 회개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2005년 7월 구속집행정지로 병원에 누워 있던 김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석방되면 사회봉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척해진 그의 모습에선 밤의 세계를 지배하던 조폭
두목의 살기(殺氣)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김씨는
그해 사회보호법 폐지로 석방된 뒤에도 학교와 소년원.교회 등을
돌아다니며 청소년 선도활동과 신앙 간증을 했다.
언론도 김씨의
'새 삶'을 앞다퉈 보도했다.
지난해 4월엔 경기지방경찰청 교회에서 경찰들을 상대로
신앙 간증까지 했다.
"경찰에 수없이 붙잡히고
유치장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집사 자격으로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
죄를 지을 때마다 교도소에 보내줘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 김씨의 참회 어린 간증에 경찰들도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바로 그 시점 김씨는
한류스타 권상우씨에게
'피바다'를 운운하며 협박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언론이 김씨의 의도적인 위선 행각에 놀아난 셈이다.
대부분의 언론이
스타급 유명인이 된 그의 겉모습만 쫓아다녔지
진정성을 검증하려는 노력은 기울이지 않았다.
김씨는 '쇼'가 아니냐는 일부 의혹에
"앞으로 내 삶이 나의 진정성을 증명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일본에서 목사를 하는 친구의 부탁을 권씨에게 전했을 뿐"이라며
"협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