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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200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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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얼굴


그냥 운전을 한다. 삶이 근질거리기 시작하자

후라보노 몇 알을 입에 털어넣고

내 지난 날의 고단함과 생채기를 뜯어 먹는다

생채기는 겨울 내내 아물지 않았다

나는 오래된 기침을 쿨럭거렸고

지나온 삶들은 자꾸 신호등에 걸렸다

슬픔을 한 덩어리씩 떼어내고 출근하는 길

내 옆에 비스듬히 몸을 뉘인 아내는

깊은 잠의 추억에 빠져있다

지난 날 우리들의 삶은

자동기어처럼 안락하기를 바랬다

끝없이 이어지는 출근차량들 만큼이나

오래도록 빛나기를

고단한 얼굴로 누워있는

아내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며 출근하는 길

나는 운전하지 못하고

신호등은 자주 바뀌고는 했지만

잠들지 못하는 아내의 꿈속엔

낮달 하나 걸려있다.


200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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