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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2005/08/11]
동해안 남파간첩 실화

약 30여 년 전 동해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새벽, 달도 어두운 시각에  동해안 해안 경비를 서던 김 모 상병의 졸음 잔뜩 낀 눈에 뭔가 움직이는 물체가 들어왔습니다.
졸음 탓에 헛것을 본 것은 아닌가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니 검은 고무옷을 입은 괴인물 둘이 조심스럽게 모래밭을 기어서 침투하더랍니다.

옆에서 졸던 동료를 깨우고 무전을 통해 무장간첩의 침부를 알렸습니다.

조명탄이 새벽 하늘을 밝히고 인근의 경계 병력들은 모든 화력을 총동원해서 괴인물들에게 사격을 가했습니다.
후방의 포대에서도 지원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십만발의 총알과 포탄이 해안 모래밭을 뒤집어 엎은 즈음 서서히 날이 밝아왔습니다.

수색대원들이 드디어 무장간첩들이 있던 해안으로 나갔습니다.
아쉽게도 둘 중 하나만 죽어 있었고, 한 명은 바다로 도주를 했답니다.

회수된 시신은 군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그런데 사망 원인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총알이나 포탄의 파편에 의한 사망이 아니라, 둔기에 눈 주변을 강하게 맞아 뇌진탕으로 사망했다는 것이 검시 결과 밝혀진 것입니다.

결국 현장조사와 검시 소견을 합쳐서 내린 결론은....
누군가 경계병 중의 하나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수류탄을 안전핀을 제거하지 않은 채 강하게 투척을 했고, 그 불발 수류탄에 정통으로 눈탱이를 맞은 무장간첩이 사망을 한 것입니다.

그 외에는 별 다른 상처가 없었답니다.

수십만발의 총알은 조준사격된 것이 아니었고, 모두 머리를 참호 속에 쳐박은 채 하늘에다가 꿩총을 난사했고, 후방에서의 포격도 좌표와 조준이 잘 안 맞아서 엉뚱한 곳에 떨어진 것입니다.

어쨌든 중학교 때 체력장 훈련 한다고 운동장에서 고무 수류탄 투척 연습했던 게 효과가 있었나 봅니다.


2005/08/11 

돌덩이 투척을 했으면 더 나았을텐디?

2005/08/11 

씁쓸하구만
박카스가 있었다면 정확하게 저격되었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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