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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2004/04/14]
鄕愁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륵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 우는 곳

_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버린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율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_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 이술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_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_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_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詩人 정지용의 한구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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